공식 기출문제

2013년 전국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 · 책형 · 6/40

언어논리영역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없는 것은? 생물 다양성, 곧 지구상 종의 수에 대한 현재의 추정치는 200만에서 1억까지 편차가 크다. 아직까지도 오늘날의 생명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명확히 알려주는 데이터는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200만 종이라는 최저치는, 명명된 종들을 검토하여 예상한 최선의 추정치이다. 현재까지 과학문헌에서 명명된 종의 수는 150만 개 정도이다. 물론 이명(異名)을 고려할 때 이 수치를 그대로 믿을 수는 없다. 이명이란 한 가지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이명률(異名率)은 거의 20%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지금도 크고 작은 박물관과 연구소 간행물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학술지들에서 새로운 종의 발견이 계속 기술되고 있다. 그 중 20 %는 이명으로 판단된다 하더라도,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미지의 종은 얼마나 많이 남아 있을까? 곤충학자들은 해마다 7,000 ~ 8,000개씩 새로운 종을 만난다. 현재까지 그들이 과학문헌에서 명명한 종만 해도 120만 개를 넘지만, 아직 새로운 종의 발견이 끝났다는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 세균, 바이러스, 원생생물 등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생물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경우는 갈 길이 더 멀어 보인다. 미생물은 곤충보다 종의 다양성이 더 풍부하기 때문에, 미생물학자들은 현재 미생물의 다양성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예상조차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심해생명체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조사할 수 있는 대상은 특수 장비로 심해에서 끌어올린 유해들이 고작이다. 더구나 심해생명체를 수면위로 끌어 올리면 환경차이로 인하여 거의 다 죽어버린다. 중형저서 생물들은 온전히 미생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미생물에 가깝고, 투명하고 부드러운 몸을 가진 벌레 같은 생명체로서, 모래입자와 토양입자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1960년대 이전까지는 그것들이 존재하는지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고,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소수의 계통학자들만 그것들을 밝혀 과학문헌에 명명하고 있는 형편이다.

공식 문제지와 최종정답을 문항별로 대조한 기출문제입니다. 공식 해설이 제공되지 않은 문항은 정답 근거만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