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국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2013년 시행 · 재책형 · 40문항
40:00
언어논리영역

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조선후기 풍속화는 18세기 전반에 공재 윤두서, 겸재 정선 등에 의하여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들은 중국풍에 의해 지배되던 관념적 인물화를 벗어나 우리의 의관을 갖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이들의 풍속화는 각자의 장점과 개성에 따른 다양성을 갖추고 있었는데, 초창기 단계에서 볼 수 있는 일부 보수적 한계의 과도기성에도 불구하고 조선후기 풍속화가 가지는 기본적인 공통성인 주체적 자각의식과 사실주의 정신 및 감상성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 왜 이 시기에 이러한 성격의 풍속화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이에는 어떤 역사적 계기와 사상적 동인이 작용하고 있었는가? 18세기 전반은 조선의 여러 역사적 경험이 문예로 구현되면서 진경산수화, 풍속화, 남종화 등에 반영되어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던 시기였다. 이러한 동시대성이라는 커다란 공통성 속에 담긴 다양성, 즉 한 사람의 작가가 서로 상충되는 성격의 이질적인 화풍을 동시에 구사하기도 하며 서로 대립적인 사상적 지향성을 가진 작가들 사이에서도 동질적인 성격의 화풍이 나타나기도 하는 이 중층적인 다양성은, 18세기 회화를 하나의 일관된 사상적 체계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이 시기의 회화에 작용한 계기와 동인들이 얼마나 역사적이면서도 개인적이고, 얼마나 정치적이면서도 문화적이었던가를 보여주는 복합성 바로 그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복합성과 다양성은 풍속화에 있어서 특히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후기 풍속화가 등장하게 된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조선후기의 실학 사상의 발달 및 서민의식의 성장에 따라 우리의 고유문화 그 중에서도 특히 서민들의 실제 삶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두 번째로는 조선중화사상과 문화자존 의식의 영향을 지적할 수 있다. 노론계 선비들은 병자호란 에서 당한 민족적 치욕을 극복하는 길로써 우암 송시열이 주창한 바 있는 조선중화사상을 수용하였다. 즉 명청(明淸) 교체라는 국제정세의 변동을 주자학적 명분론인 화이론 (華夷論)으로 해석하여 이제 중국 문화권 내에서는 성리학과 예학이 가장 발달한 것이 조선이며, 따라서 조선이 바로 중화이고 최고의 문화권이라는 자긍심을 공유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문화자존의식이 예술계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회화에 있어서도 새로운 지평을 가져왔던 것이다.

시험 정보와 자료 출처
2013년 전국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 재책형

2013년 시행에 시행된 전국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 문제를 실제 문항 순서대로 풀고 최종정답 기준으로 채점할 수 있습니다.

  • 총 40문항 · 제한 시간 40분
  • 객관식 5지 택일형 · 재책형
  • 문제지와 시험 시행기관의 최종정답을 문항별로 대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