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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국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상황판단영역 · 책형 · 19/40

상황판단영역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9~문 20] 19세기까지 각 지역에서 시간의 기준점은 태양이 머리 위에 있는 순간, 즉 그림자가 없거나 제일 작은 순간이었다. 문제는 태양이 계속 움직인다(사실은 지구가 자전하는 것이지만)는 사실이었다. 한국의 위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지구의 자전 속도는 분당 약 20km이다. 조선시대 강릉 관아에서 정오를 알리는 종을 친 후 11분이 지나서야 한양 (서울)에서도 정오를 알리는 종을 쳤던 것은 바로 이 때문 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어나서 줄곧 한 곳에 살았고 설사 여행을 하더라도 걸어가는 게 다반사였으며, 탈 것을 이용한다 해도 나룻배나 우마차를 타고 다니던 상황에서 이처럼 지역마다 시간이 다른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철도의 출현은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켰다. 철도가 처음 으로 만들어진 영국에서는 표준시를 최초로 제정해 각기 다른 시간을 하나로 묶는 일이 진행되었다. 현재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외국인들이 출입하는 호텔의 안내 데스크 뒤쪽 벽면에서 뉴욕이나 런던, 도쿄, 베이징 등 도시 이름이 붙어 있는 여러 개의 시계를 볼 수 있다. 이는 표준시에 근거한 각 도시의 시각을 여행자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그리니치 표준시를 기준으로 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과거 표준시가 정착되기 이전에도 오늘날의 호텔처럼 미국의 기차역에는 여러 개의 시계가 걸려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시계 밑에 붙어 있는 명찰에는 서울, 홍콩, 베를린, 파리 같은 도시명 대신 ‘뉴욕 센트럴 레일웨이’와 ‘볼티모어 앤 오하이오’ 같은 미국의 철도회사 이름이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즉 시간의 기준은 철도회사가 정하였고, 이에 따라 철도회사의 수만큼 다양한 시간이 존재했다. 1870년대의 ‘펜실베니아’ 철도회사는 필라델피아 시간을 기준으로 열차를 운행하면서 자신이 운행하는 노선의 역들에 이 기준시간에 따른 시간표를 배포했다. ‘뉴욕 센트럴 레일웨이’는 그랜드 센트럴 역의 ‘밴더빌트 시간’을 기준으로 열차를 운행했다. 이 두 회사는 가까운 지역에서 영업을 했는데도 통일된 열차 시간을 공유하지 못했다. 만약 여행자가 피츠버그 역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할 경우 갈아탈 시각과 함께 어느 회사에서 운행하는 열차인지도 알아야 했다. 어느 한 회사의 시간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다른 회사의 시간표는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였다. 위의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보기>에서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보 기> ㄱ. 19세기 조선에서 같은 위도 상의 두 지역이 동서로 60km 떨어져 있었다면 그 두 지역의 정오는 약 3분 차이가 났다. ㄴ. 1870년대 미국 철도회사는 각 철도회사의 기준시간에 따라 열차를 운행하였다. ㄷ. 1870년대 피츠버그 역에는 여행자를 위해 전세계의 도시별 시각을 표시한 여러 개의 시계가 걸려 있었다. ㄹ. 철도가 처음 만들어진 곳은 영국이지만 표준시가 처음 제정된 곳은 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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