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글로부터 올바른 추론을 하고 있는 사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얼마나 위대한지는 삼단논법의 타당성을 증명한 그의 방식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가령 다음과 같은 삼단논법을 생각해보자. (가)여학생은 모두 화장을 한다. (나)우리반 학생 가운데 일부는 화장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우리반 학생 가운데 일부는 여학생이 아니다. 그는 이 삼단논법의 전제가 모두 참이라면 결론도 참일 수 밖에 없음을 다음과 같이 증명한다. 우선 논의를 위해 이 논증의 전제는 모두 참인데 결론은 거짓이라고 가정해보자. 결론 (다)가 거짓이라면, (다)와 모순인 (라) 가 참임을 추리해 낼 수 있다. 또한 (라)와 (가)로부터 우리는 (마) 가 참이라는 것도 알아낼 수 있다.
그런데 (마)는 (나)와 모순 이므로, 결국 이는 (나)가 참이라는 애초 가정과 모순된다. 또 다른 예로 다음 삼단논법의 타당성을 증명해보자. (바)화장을 하는 학생 가운데 일부는 여학생이 아니다. (사)화장을 하는 학생은 모두 우리반 학생이다. 따라서 (아)우리반 학생 가운데 일부는 여학생이 아니다. 앞서처럼 이 논증의 전제는 모두 참인데 결론은 거짓이라고 가정해보자. 결론 (아)가 거짓이라면, (아)와 모순인 (자) 가 참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와 (자)가 참이라는 것으로 부터 (차) 가 참이라는 사실도 알아낼 수 있다. 그런데 (차)는 (바)와 모순이므로, 결국 이는 (바)가 참이라는 우리의 애초 가정과 모순된다.
지훈:(라)와 (자)에는 같은 명제가 들어가는군. 연길:(마)와 (차)에 들어갈 각 명제가 참이라면 (라)에 들어갈 명제도 참일 수밖에 없겠군. 혁진:(라)와 (마)에 들어갈 각 명제가 참이라면 (차)에 들어갈 명제도 참일 수밖에 없겠군.

공식 문제지와 최종정답을 문항별로 대조한 기출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