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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국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 · 책형 · 40/40

언어논리영역

※ 다음 글을 읽고 답하시오. [문 39 ~ 문 40] 경험과학의 방법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과연 어떤 것을 ‘경험과학’이라 부르는가? 널리 받아들여지는 견해에 따르면 경험과학의 특징은 이른바 ‘귀납적 방법’을 사용한다는 사실에 있다. 가령 어떤 추론이 관찰이나 실험 결과를 서술한 것과 같은 단칭 진술로부터 가설이나 이론과 같은 보편 진술로 나아갈 경우 그런 추론을 보통 ‘귀납적’이라고 한다. 논리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단칭 진술의 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그것들로부터 보편 진술을 추론하는 것이 정당한 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이런 식으로 얻은 결론은 모두 거짓 으로 판명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수의 흰 고니를 관찰했더라도 이것이 모든 고니는 희다는 결론을 정당화해 주지는 못한다. 귀납 추론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지, 그리고 만약 정당화될 수 있다면 어떤 조건에서 정당화될 수 있는지 하는 문제를 ‘귀납의 문제’라고 부른다. 우리가 귀납 추론을 정당화하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면, 우리는 먼저 귀납의 원리를 확립해야 한다. 귀납 추론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진술이 바로 귀납의 원리가 될 것이다. 귀납 추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귀납의 원리는 가장 중요한 과학의 방법이다. 그런데 어떤 진술이든지 그 진술의 부정은 자기모순이거나 자기모순이 아닐 것이다. 어떤 진술의 부정이 자기모순일 때 우리는 그런 진술을 ‘분석적 진술’이라 부른다. 반면 어떤 진술이 ‘종합적 진술’이라 하면 그것의 부정이 자기모순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가능한 진술이 된다. 그런데 귀납의 원리는 분석적 진술일 수 없다. 사실 순수하게 논리적 성격을 지닌 귀납의 원리가 있다고 한다면 귀납의 문제도 없을 것 이다. 그러므로 ㉠귀납의 원리는 종합적 진술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그 진술의 부정이 자기모순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가능한 진술이어야 한다. 따라서 이런 원리가 왜 받아들여져야 하는지, 그리고 이것이 받아들여질 만하다는 점을 합리적 근거에 의해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지의 문제가 야기된다. 귀납 추론을 믿는 사람 가운데에는, 과학은 모두 예외 없이 귀납의 원리를 받아들이며, 어느 누구도 이 원리를 의심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과학이 귀납의 원리를 받아들이고 있다 하더라도 논리적 모순을 초래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 귀납의 원리와 연관해 모순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흄의 저작에서 분명하게 확인 된다. 그리고 그런 모순을 피하고자 할 경우 또 다른 난점에 직면한다는 사실도 그 책에 나와 있다. 귀납의 원리도 다시 보편 진술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귀납의 원리가 참이라는 사실을 경험에 의해 알 수 있다고 한다면 처음 귀납의 원리를 도입할 때 생겨났던 바로 그 문제가 다시 생겨나고 만다. 귀납의 원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다시 귀납 추론을 채택해야 한다. 그리고 귀납 추론을 정당화 하기 위해 더 고단계의 귀납의 원리를 가정해야 한다. 또 이런 식으로 계속된다. 따라서 귀납의 원리의 근거를 경험 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실패하고 만다. 왜냐하면 그것은 무한 퇴행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글쓴이의 주장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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