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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어논리영역 · 책형 · 7/25

언어논리영역

다음 글의 ㉠ ~ ㉤을 문맥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논어 자한 편 첫 문장은 일반적으로 “공자께서는 이익, 천명, 인(仁)에 대해서 드물게 말씀하셨다.”라고 해석된다. 그런데 논어 전체에서 인이 총 106회 언급되었다는 사실과 이 문장 안에 포함된 ‘드물게(罕)’라는 말은 상충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충돌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졌다. 먼저 해당 한자의 의미를 ㉠ 기존과 다르게 해석하여 이 문장에 대한 일반적 해석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다. 하지만 이와 다른 방식으로 충돌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이들도 있다. 그들은 이 문장의 일반적 해석을 바꾸지 않고 다음과 같은 방법들로 문제를 풀려고 시도했다. 첫째, 어떤 이들은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이 상대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실, ‘드물게’라는 것이 과연 어느 정도의 횟수를 의미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드물다’는 표현은 동일 선상에 있는 다른 것과의 비교를 염두에 둔 것이다. 따라서 ㉡ 인이 106회 언급되었다고 해도 다른 것에 비해서는 드물다고 평가할 수 있다. 둘째, 다른 이들은 텍스트의 형성 과정에 주목했다. 논어는 발화자와 기록자가 서로 다른데, 공자 사후 공자의 제자들은 각자가 기억하는 스승의 말이나 스승에 대한 그간의 기록을 모아서 논어를 편찬하였다. 이를 염두에 둔다면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상상할 수 있다. 공자는 인에 대해 실제로 드물게 말했다. 공자가 인을 중시하면서도 그에 대해 드물게 언급하다 보니 제자들이 자주 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 대화의 결과들을 끌어모은 것이 논어인 까닭에, 논어에는 ㉢ 인에 대한 기록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다. 셋째, ㉣ 이 문장을 기록한 제자의 개별적 특성에 주목했던 이들도 있다. 즉, 다른 제자들은 인에 대해 여러 차례 들었지만, 이 문장의 기록자만 드물게 들었을 수 있다. 공자는 질문하는 제자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각 제자에게 주는 가르침을 달리했다. 그렇다면 ‘드물게’는 이 문장을 기록한 제자의 어떤 특성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 넷째, 어떤 이들은 시간의 변수를 도입했다. 기록자가 공자의 가르침을 돌아보면서 ㉤ 이 문장을 기록한 시점 이후에 공자는 정말로 인에 대해 드물게 말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뒤 어느 시점부터 공자가 빈번하게 인에 대해 설파하기 시작했으며, 논어에 보이는 인에 대한 106회의 언급은 그 결과일 수 있다.

2024년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언어논리영역 7번 공식 문제지 도표 또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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