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공개

2006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 언어논리영역 · -책형 · 3/40

언어논리영역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파스퇴르가 짧은 휴가를 떠나면서 닭콜레라 세균 배양 접시를 방치해 둔 덕에 멋진 행운이 일어났다. 휴가를 마 치고 돌아와 다시 일을 시작한 파스퇴르는 방치되었던 접 시의 세균을 닭에게 주사하였다. 놀랍게도 닭들은 병에 걸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정상적인 세균을 배양하여 다시 닭들에게 주사하였다. 그러자 배양된 지 오래된 세균을 한 번 주사했던 닭들은 여전히 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정 상적인 세균을 처음으로 주사한 닭들은 병에 걸려 곧 죽 어 버렸다. 파스퇴르는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세 알아차렸다. 우연히 그는 세균을 쇠약하게 만들고 그 독 성을 제거했던 것이다. 약화된 세균은 닭에게 약한 콜레 라만 일으키고는 독성이 강한 정상 세균의 공격에 대한 면역을 만들어 준 셈이다. 그의 발견은 사람들이 수천 년 동안 알고 있던 사실과 일치하였다. 그것은 홍역, 천연두, 페스트에 한 번 걸렸다 가 회복된 사람은 같은 병에 다시 걸리는 일이 거의 없다 는 사실이다. 더욱이 파스퇴르의 발견은 그의 시대 이전 에 이루어진 주요한 의학적 발견 중 하나인 제너의 종두 법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일찍이 중국인과 아랍인은 심하지 않은 천연두의 부스 럼을 취하여 건강한 사람에게 감염시킴으로써 면역을 얻 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18세기에 콘스탄티노플 의 영국 대사 부인이었던 몬태규 부인에 의해 서유럽에 소개되었고, 죄수와 고아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거친 후 영국 하노버가의 왕들에 의해 채택되었다. 어떤 역사가는 산업혁명을 유발한 인구 증가의 한 원인으로 천연두 사망 률의 저하를 들기도 한다. 제너는 우두에 걸린 소젖 짜는 소녀들의 상처에서 얻은 물질을 이용하여 천연두 예방법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제너는 ‘소’를 의미하는 라틴어 ‘vacca’를 따서 이 방법을 ‘vaccination’(백신요법)이라고 명명하였다. 그의 여생은 논쟁으로 점철되었고, 영국 왕립내과의학대학은 제너가 라틴어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의사 자격증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파스퇴르는 제너를 기리며 자신의 예방 접종법을 부르는 데 ‘백신’이라는 단어를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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