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공개

2013년 지방직 9급 국어(지방9급) · C책형 · 8/20

국어(지방9급)

빈칸에 들어갈 단어로 적절한 것은?

어떡하든 그가 그의 이십 등, 삼십 등을 우습고 불쌍하다고 느끼지 말아야지, 느끼기만 하면 그는 당장 주저앉게 돼 있었다. 그는 지금 그가 괴롭고 고독하지만 위대하다는 걸 알아야 했다. 나는 용감하게 인도에서 차도로 뛰어내리며, 그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환성을 질렀다. 나는 그가 주저앉는 걸 보면 안 되었다. 나는 그가 주저 앉는 걸 봄으로써 내가 주저앉고 말 듯한 어떤 미신적인 ()마저 느끼며 실로 열렬하고도 우렁찬 환영을 했다. 내 고독한 환호에 딴 사람들도 합세를 해 주었다. 푸른 마라토너 뒤에도 또 그 뒤에도 주자는 잇따랐다. 꼴찌 주자까지를 그렇게 열렬하게 성원하고 나니 손바닥이 붉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박완서,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중에서−

공식 문제지와 최종정답을 문항별로 대조한 기출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