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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1회 지방직공무원 시험 국어(한문포함)(지방7급) · C책형 · 8/20

국어(한문포함)(지방7급)

밑줄 친 부분의 화자의 진술 의도를 옳게 파악한 것은? 선생님은 나한테도 흡족한 미소를 보내셨다. 나는 선생님과 눈을 맞추고 질문을 기다렸다. “잘 지적했습니다. 그런 말 하는 걸 보면, 허생은 자기가 선비 또는 사대부라는 걸 강하게 의식하면서 내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아까 허생이 홍길동 비슷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럼 홍길동과 허생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홍길동은 도술을 쓰는데, 허생은 머리를 씁니다. 말하자면 허생은 지식인입니다.” “잘 보았군요. 그럼 내친 김에 질문을 하나 더 하겠습니다. 홍길동도 가난한 이들을 돕고 허생도 그러는데, 그 돕는 행동에도 어떤 차이점이 있지 않습니까?” 나는 막막했다. 그것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나는 긴장 되어 다리를 떨면서 그냥 떠오르는 대로 대답하는 수밖에 없었다. “홍길동은 일종의 투사입니다. 홍길동은 자기 부하들이나 자기가 돕는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직접 싸우고, 끝에 가서 승리합니다. 그러나 허생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비이고, 그래서 결국 지고 맙니다.” - 최시한, ‘허생전을 배우는 시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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