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2019년 시행 · 가책형 · 40문항
40:001.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시대 국왕의 재위 기간에 있었던 중요 사건들을 정리한 기록물로 역사적인 가치가 크다. 이에 유네스코는 태조부터 철종까지의 시기에 있었던 사건들이 담긴 조선왕조실록 총 1,893권, 888책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였다. 실록의 간행 과정은 상당히 길고 복잡했다. 먼저, 사관이 국왕의 공식적 언행과 주요 사건을 매일 기록하여 사초를 만들었다. 그 국왕의 뒤를 이어 즉위한 새 왕은 전왕(前王)의 실록을 만들기 위해 실록청을 세웠다. 이 실록청은 사초에 담긴 내용을 취사선택해 실록을 만든 후 해산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실록은 전왕의 묘호(廟號)를 붙여 ‘○○실록’이라고 불렀다. 이런 식으로 일이 진행되다보니 철종실록이 고종 때에 간행되었던 것이다. 한편 정변으로 왕이 바뀌었을 때에는 그 뒤를 이은 국왕이 실록청 대신 일기청을 설치하여 물러난 왕의 재위 기간에 있었던 일을 ‘○○○일기(日記)’라는 명칭으로 정리해 간행했다. 인조 때 광해군실록이 아니라 광해군일기가 간행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일기’는 명칭만 ‘실록’이라고 부르지 않을 뿐 간행 과정은 그와 동일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기’도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에 포함된 것이다. 단종실록은 특이한 사례에 해당된다. 단종은 계유정난으로 왕위에서 쫓겨난 후에 노산군으로 불렸고, 그런 이유로 세조 때 노산군일기가 간행되었다. 그런데 숙종 24년(1698)에 노산군이 단종으로 복위된 후로 노산군일기를 단종실록 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조선 후기 붕당 간의 대립은 실록 내용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조 때 동인과 서인이라는 붕당이 등장한 이래,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과 인조 때까지만 해도 붕당 간 대립이 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조의 뒤를 이어 효종, 현종, 숙종이 연이어 왕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붕당 간 대립이 심해졌다. 효종 때부터는 집권 붕당이 다른 붕당을 폄훼하기 위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실록을 수정해 간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수정된 실록에는 원래의 실록과 구분해 ‘○○수정실록’이라는 명칭을 따로 붙였다.

시험 정보와 자료 출처
2019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2019년 시행에 시행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언어논리영역 문제를 실제 문항 순서대로 풀고 최종정답 기준으로 채점할 수 있습니다.
- 총 40문항 · 제한 시간 40분
- 객관식 5지 택일형 · 가책형
- 문제지와 시험 시행기관의 최종정답을 문항별로 대조했습니다.